강아지의 심리상태에 따라 잠 자는 자세가 다르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때와 불안함을 느낄 때 어떻게 잠자는 자세가 달라지는 알아 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편안할 때 잠자는 자세
1. 옆으로 누워 잠자기
일반적인 자세로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는 강아지가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깊은 잠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자세는 보호자와의 강한 유대감과 신뢰를 나타냅니다.
2. 베개 베고 잠자기
강아지가 베개를 베고 자거나 쿠션에 머리를 올리는 행동은 주인에 대한 애정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베개에 남아 있는 주인의 냄새를 맡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보호자에게 대한 신뢰를 보여줄 때입니다.
3. 배를 보이며 잠자기
강아지가 배를 보이며 바닥에 등을 대고 자는 것은 최대한 긴장을 풀고 깊은 잠을 취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배는 아주 예민한 부위로 귀엽다고 만지면 강아지가 싫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불안할 때 잠자는 자세
1. 사자 자세로 잠자기
‘사자 자세’는 앞발을 쭉 뻗고 머리를 그 위에 올린 상태로 자는 자세로, 주변에서 불안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기를 하는 경우나 불안할 때 취하는 자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이 자세를 취할 때는 주변 환경에 대한 긴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주변에서 작은 소리에도 바로 달려갈 수 있는 자세 입니다.
또 반대로는, 보호자와 산책을 기대하면서 대기하고 있는 자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도넛 자세로 잠자기
‘도넛 자세’는 강아지가 웅크리며 자는 자세로 많은 강아지들이 하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 의미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으여 다음과 같습니다.
2.1 복부 보호 본능
도넛 자세에서 강아지는 몸을 웅크리며 주로 배를 바닥에 대고 자게 됩니다. 이는 강아지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인 복부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수면 중에도 강아지는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여 복부를 안전하게 감추고 있습니다.
2.2 체온 유지
강아지는 도넛 자세를 통해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몸을 웅크려 누우면 털이 많이 없는 배 부분에 공기가 잘 통하게 되고, 발바닥이 바닥에 닿아 체온 조절이 원활해집니다. 이는 특히 강아지가 추운 실내에서 따뜻하게 자고 싶을 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2.3 정서적 안정
도넛 자세는 강아지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보호소에서 유기된 강아지들은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에 도넛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덜어내기 위해 이러한 자세를 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슈퍼맨 자세로 잠자기
강아지가 앞다리와 뒷다리를 쭉 뻗고 눕는 ‘슈퍼맨 자세’는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닥을 찾아 열을 식히며 자는 자세입니다.
또다른 경우는, 활기찬 성격의 강아지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빠르게 일어나 활동을 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강아지가 심심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결론
강아지들의 수면 자세를 관찰하면 심리적, 정서적인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집 강아지의 잠자는 자세를 유심히 살펴보고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는 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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