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속의 포도당의 수치, 공복혈당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당뇨병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인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 뿐만 아니라 공복혈당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과 같은 대사 질환 위험 또한 증가한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공복혈당이 올라가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공복 혈당이란?
공복 혈당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혈당)의 농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는 식사 후 최소 8시간 이상이 지난 상태를 말하며, 이때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정상적인 공복 혈당 수치는 보통 70mg/dL에서 100mg/dL 사이입니다.
공복 혈당과 건강
1. 당뇨와의 관계
정상적인 공복 혈당 수치는 당뇨의 진단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 정상 범위: 70mg/dL에서 100mg/dL
- 당뇨 전 단계: 100mg/dL에서 125mg/dL
- 당뇨 진단: 126mg/dL 이상
2. 대사질환과의 관계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더라도 일정 수치를 유지하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의 김영식 가정의학과 교수와 강서영 교수는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비만,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한 연구 입니다.
당뇨병 이외에 여러가지 대사질환을 유발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복 혈당이 상승하는 원인은?
공복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내장지방
음식을 먹지 않는 공복 상태에서도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내장지방입니다. 내장지방은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교란시켜 혈당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지방간
간은 혈당 조절에서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에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2.1 글리코겐과 혈당 조절
공복 상태에서 간은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하여 포도당을 만들어냅니다. 글리코겐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이 간에 저장된 형태로,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사용됩니다. 간은 혈당이 낮아지면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여 글리코겐을 분해하여 포도당을 혈류에 방출합니다.
2.2 지방간이 혈당조절 영향
그러나 간 내부에 지방이 끼게 되는 지방간이 발생하면 혈당 조절이 교란됩니다. 지방간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글루카곤의 작용을 강화시켜 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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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면부족
수면 부족은 공복 혈당을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을 상승시키게 됩니다. 야식을 피하고 적어도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3.1 수면과 혈당과 관계
깊은 수면은 혈당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글루코스를 세포로 운반하고 저장합니다. 이로써 혈당은 안정되며, 다음 날의 활동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 세포의 재생과 수리가 진행됩니다. 뇌파의 주기가 느려져 깊은 휴식 상태에 돌입하게 되며, 이때 혈당은 일반적으로 낮아지는데, 이것이 깊은 수면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공복 혈당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면 부족과 마찬가지로 불안과 긴장은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