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대신 현미, 건강하게 먹는 방법 6가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백미 대신 현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현미는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더좋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하지만, 현미를 건강하게 먹는 방식이 잘못되었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현미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미’는 왜 독이 될 수 있는가?

 

현미쌀

 

현미는 백미에 비해 영양소가 훨씬 풍부한 것은 분명합니다. 현미에는 포도당,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백미는 영양소의 95%가 깎여 나간 상태라, 현미보다 건강에 덜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왜 일부 전문가들은 현미가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현미의 소화 과정에 있습니다.

현미는 껍질이 단단해서 잘 소화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현미를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씹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미를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먹는 경우가 많죠.

소화되지 않은 현미는 대장에서 썩어, 독성 물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현미’의 문제점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오래 머물면, 그 음식은 부패합니다.

현미처럼 소화가 어려운 식품은 대장에서 하루나 이틀 동안 머물며 썩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유해 가스가 발생하여 변비, 설사, 방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방귀나 변 냄새가 지독한 경우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부패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건강한 음식이라도 소화가 되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는 현미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피틴산으로 인한 미네랄 흡수 저해 문제도 있습니다.

현미에는 피틴산(phytic acid)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틴산은 미네랄인 철분,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피틴산은 곡물과 씨앗의 천연 방어물질로,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미네랄과 결합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현미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충분히 불리지 않은 상태로 먹으면 장기적으로 미네랄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빈혈이나 골다공증 등 미네랄 부족과 관련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미’를 건강하게 먹는 법

 

현미쌀

 

현미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히 씹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에는 32개의 치아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어금니 20개가 음식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탄수화물 덩어리가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미를 먹을 때는 최소 20~30번씩 씹어야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충분히 씹는 것을 포함해서 ‘현미’를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충분한 불리기, 소화와 식감 살리기

 

현미는 백미에 비해 껍질이 단단해 소화가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리 전에 충분히 불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물에 불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8시간 이상 불려도 좋습니다.

물에 불리면 현미의 전분이 수분을 흡수해 소화가 더 용이해지고, 조리 시간도 단축됩니다.

또한 불리는 과정에서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피틴산(phytic acid)이 제거되므로 영양소 흡수에도 유리합니다.

 

 

압력솥이나 전기밥솥 사용, 부드럽고 촉촉하게

 

현미는 백미보다 조리 시간이 길고, 완전히 익히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압력솥이나 전기밥솥을 사용하면 보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현미를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의 양을 평소보다 1.5배 정도 더 넣어주면 쌀알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완성됩니다.

또한 전기밥솥의 ‘현미 모드’나 ‘잡곡 모드’를 활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맛있는 현미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곡물과 섞어 먹기, 영양소의 균형

 

현미는 단일 곡물로도 영양가가 높지만, 다른 곡물과 섞어 먹으면 더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퀴노아, 보리, 귀리, 흑미 등을 섞어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과 더 많은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기에 좋습니다.

이로 인해 밥의 식감도 다양해져 먹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곡물을 섞을 때는 각 곡물의 조리 시간을 고려해 적절히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씹어 먹기, 섬유질의 장점을 극대화

 

현미는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식사할 때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유질은 장 건강을 도와주고, 천천히 씹으면 포만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오랜 시간 씹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현미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소화를 돕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미 가루로 활용하기, 다양한 요리 활용

 

현미를 가루로 만들어 요리에 활용하면 색다른 방식으로 현미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미 가루를 팬케이크 반죽에 섞거나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밀가루 대체재로도 훌륭합니다.

 

 

발아 현미로 영양가 극대화

 

현미를 발아시켜 먹으면 영양가가 더욱 높아집니다. 발아 현미는 일반 현미보다 비타민 B군과 항산화 성분이 더욱 풍부하며, 소화도 더 잘 됩니다.

집에서 간단히 현미를 물에 담가두고 싹이 트도록 두면 발아 현미가 완성됩니다.

발아 현미는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맛도 부드럽고 고소해져 식사할 때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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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 정리

 

현미쌀밥과 젓가락

 

결론적으로, 현미는 백미보다 영양가가 훨씬 높고 건강에 유익한 곡물로 알려져 있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현미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충분히 불리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곡물과 함께 섭취하여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아 현미를 활용하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고 소화를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미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적절한 조리법과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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