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과 햄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큰 육가공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컨, 햄 그리고 스팸의 영양성분을 비교하고, 각 음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컨 vs 햄 vs 스팸, 영양 성분 차이는?
| 영양성분 | 베이컨 (100g) | 햄 (100g) | 스팸(100g) |
| 칼로리 | 541 kcal | 200 kcal | 340kcal |
| 단백질 | 37g | 9g | 13g |
| 총 지방 | 42g | 11g | 31g |
| 포화지방 | 14g | 3.5g | 11g |
| 콜레스테롤 | 105mg | 50mg | 60mg |
| 나트륨 | 1717mg | 654mg | 1080mg |
영양 성분 특징 정리
베이컨과 햄, 그리고 스팸은 각각의 영양성분에서 차이가 큽니다.
베이컨은 칼로리, 지방,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햄, 스팸은 상대적으로 칼로리와 지방이 적지만 여전히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나트륨 함량 하루 권장량 2000mg 대비해서 각각 100g을 섭취했을때 베이컨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량의 89%에 이르는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베이컨 : 86%
- 스팸 : 54%
- 햄 : 33%
결론적으로 심혈관 건강,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칼로리,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함량등이 높는 베이컨을 섭취하기 보다는 영양 성분만을 고려했을때는 햄이 가장 최선의 선택입니다.
식품 첨가물도 바로알고 먹자
가공육에서 문제시 되는 부분이 나트륨 함량과 그리고 다양한 첨가물로 인한 문제 입니다.
이번에는 베이컨, 햄, 스팸에 들어가는 첨가물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 첨가물 | 기능 | 작용 | 건강 영향 (EWG 등급) |
| 폴리인산나트륨 | 산도조절제 | 산도 조절, 보존 효과, 색/산화 방지 | 중위험 |
| 피로인산나트륨 | 산도조절제 | 산도 조절, 보존 효과, 색/산화 방지 | 중위험 |
| 메타인산나트륨 | 산도조절제 | 산도 조절, 보존 효과, 색/산화 방지 | 중위험 |
| 카라기난 | 유화제 | 물과 지방을 잘 섞이게 함 | 저위험 |
| 비타민 C | 산화방지제 | 산화를 방지하여 품질 저하 방지 | 무위험 |
| 아질산나트륨 | 발색제, 보존제 | 붉은색 부여, 보존 효과 | 고위험 (발암 가능성 있음) |
베이컨, 햄, 스팸에는 함량은 다르지만 위의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중에서도 발암 가능성이 있는 아질산나트륨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질산나트륨 위험성
육류가공품에 사용된 아질산나트륨은 매우 적은 양이지만 햄 같은 가공품을 지속적으로 다량 섭취하게 되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아질산나트륨의 1일 섭취 허용량은 0~0.07㎎/kg으로 4∼6ｇ만 섭취해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살위해 물건’으로 지정되어 있는 첨가물로, 2021년 기준 아질산 나트륨 중독에 따른 자살이 46명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스팸’을 기준을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 200g스팸 1캔의 아질산나트륨 함량 : 3.2mg
- 60kg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 : 0.07mg/kg x 60kg =4.2g
하루에 60kg 성인이 200g 1캔의 스팸을 섭취하는 경우 하루 권장량의 76%의 아질산 나트륨 섭취하는 것 입니다.
아질산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 2가지
아질산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육가공 식품을 먹지 않는 것 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래서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첫번째, ‘무첨가’ 식품 선택하기
아질산나트륨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은 육가공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합성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았다는게 ‘무첨가’의 의미 입니다.
아래 3가지 상품의 경우에도 대체제로 샐러리 또는 과일혼합추출분말 성분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 제조사 | 제품명 | 특징 |
| CJ 제일제당 | 더 건강한 햄 클래식(340g) | 아질산나트륨 대체재 사용(샐러리주스) |
| CJ 제일제당 | 더건강한그릴후랑크(300g) | 아질산나트륨 대체재 사용(밀분해추출물) |
| 롯데푸드 | 로스팜(340g) | 아질산나트륨 대체재 사용(샐러리 분말) |
주로 셀러리, 비트, 체리 같은 자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질산염을 포함한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된 혼합물로, 아질산나트륨 대신 사용시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과일혼합추출분말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산염을 포함하고 있어, 화학 합성된 아질산나트륨보다 안전(여러 국가에서 식품 안전 규제 기관은 과일혼합추출분말의 사용을 허용)
- 과일과 채소에서 유래한 성분들은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육가공식품의 산화 방지와 유해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
- 화학 합성된 아질산나트륨은 높은 온도에서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하지만, 자연 추출 질산염은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와 함께 사용될 때 니트로사민 생성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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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물에 데치기
육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아질산 나트륨은 끓는 물이나 뜨거운 물에 담궈서 데치는 경우에 상당량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3분만 데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얇게 썰어서 데치는 경우에 효과가 더 커지며, 슬라이스 햄의 경우에는 2~3분 데치면 80%의 아질산 나트륨이 제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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