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vs 아몬드, 노화 예방에 더 좋은 견과류는?

거울을 보다 문득, 예전보다 피부에 생기가 덜하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중장년층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노화’라는 단어에 민감해집니다.
주름, 기억력 저하, 체력 감소 등 겉과 속이 동시에 변해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게 되는데요.

이럴 때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음식으로 견과류가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호두와 아몬드는 건강 간식의 대표주자이자,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죠.
그렇다면 둘 중 어떤 견과류가 더 뛰어난 노화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요?

 

 

호두 vs 아몬드, 영양 성분 차이는?

 

호두 아몬드2

 

두 견과류는 모두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항산화 성분과 지방산 구성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양소 (100g 기준) 호두 아몬드
칼로리 654kcal 579kcal
단백질 15g 21g
불포화지방 47g 30g
오메가-3 (ALA) 9.1g 미미
비타민 E 0.7mg 25.6mg
폴리페놀 226mg 187mg
멜라토닌 3.5ng 없음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멜라토닌이 풍부해 뇌세포와 피부세포의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아몬드는 비타민 E의 보고로 불릴 만큼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자외선 손상 예방에 탁월합니다.

성분만 보면 어떤 노화 방지를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각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져볼까요?

 

 

호두 vs 아몬드, 건강 효능 차이는?

 

호두

 

1. 뇌세포 노화 예방

 

▶호두
⭐⭐⭐⭐⭐
▶아몬드
⭐⭐⭐☆☆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인 ALA가 풍부해 뇌세포막을 유연하게 하고, 기억력 저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해요.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2014)에서는 2년간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인지 기능이 유지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아몬드는 비타민 E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긴 하지만, 직접적인 뇌세포 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2. 피부 노화 방지

 

▶호두
⭐⭐⭐☆☆
▶아몬드
⭐⭐⭐⭐⭐

 

아몬드에 풍부한 비타민 E는 피부세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는 데 탁월합니다.
‘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2019) 연구에 따르면 하루 60g 아몬드 섭취 시 피부 주름이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호두에도 항산화 물질은 있지만, 피부에 특화된 항산화 성분은 적은 편입니다.
피부 탄력이 걱정되신다면 아몬드에 손을 들어줘야겠네요.

 

3. 혈관 노화 및 심혈관 보호

 

▶호두
⭐⭐⭐⭐⭐
▶아몬드
⭐⭐⭐⭐☆

 

호두는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Circulation’(2018) 논문에 따르면, 호두 섭취 그룹은 동맥 탄력성이 증가하며 심혈관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아몬드도 심혈관 건강에 좋지만, 오메가-3 효과만큼의 혈관 유연성 개선은 제한적입니다.

 

혹시 요즘 혈압이 오르거나, 혈관 건강이 걱정되셨다면 어떤 견과류가 더 끌리시나요?

 

건강 효능 비교 정리하면..

 

항목 호두 아몬드
뇌세포 노화 방지 ⭐⭐⭐⭐⭐ ⭐⭐⭐☆☆
피부 노화 방지 ⭐⭐⭐☆☆ ⭐⭐⭐⭐⭐
혈관 노화 예방 ⭐⭐⭐⭐⭐ ⭐⭐⭐⭐☆
총점 13점 13점

 

총점으로 비교하면 비슷하네요.

 

주의 사항도 있어요!

 

섭취 주의사항

 

지방 섭취량 관리 필요

 

호두와 아몬드는 모두 고지방 식품이므로, 하루 25~30g 내외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병행 중인 분들은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오히려 노화 촉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산패된 견과류 섭취 주의

 

산화된 견과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오히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고, 1개월 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견과류 보관을 잘 못 하게 되면 곰팡이도 위험하다고 하니 추가로 참고하시구요.

 

 

그래서 결론은?

 

호두가 추천되는 경우

 

  • 기억력 저하나 뇌세포 노화가 걱정되는 분
  • 혈관 건강이 중요한 중장년층
  • 오메가-3 섭취가 부족한 식단을 보완하고 싶은 분

 

 

아몬드가 추천되는 경우

 

  • 피부 탄력과 자외선 노화 방지가 필요한 분
  • 항산화 비타민 섭취를 챙기고 싶은 분
  • 간식으로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고 싶은 분

호두는 뇌 건강과 혈관 건강, 아몬드는 피부 노화 방지에 강점이 있습니다.

 

노화는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경로에서 진행되므로 두 견과류를 번갈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하며..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늦출 수는 있습니다.
매일 먹는 간식 하나가 건강한 노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호두와 아몬드,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 몸에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선택해보세요.

호두, 아몬드와 같이 견과류 보관법이 특히나 중요한데요. 아래 영상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보면 더욱 좋은 글

error: Content is protected !!